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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사 모임 ‘달개비’가 들려주는 야생화 이야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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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낙엽 소관목으로, 이른 봄이면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는 꽃나무가 진달래이다. 우리나라 방방곳곳에 자라기에 한때는 나라꽃을 진달래로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어릴 때 자주 불렀던 동요 중에 ‘고향의 봄’이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초등학교 동요 속에도 진달래가 나오듯이 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진달래이다. 어릴 때는 산에 가서 친구들과 이 꽃을 진달래보다 참꽃으로 부르며 시큼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에 참 많이도 따먹었다.

허기도 달래면서, 산중턱에 앉아서 진달래 꽃 수술을 뽑아서 서로 당기기해서 끊어지는 사람이 이마 맞기도 하면서 놀다가, 집에 올 때는 손 가득 진달래를 꺾어다가 물병에 꽂아서 방에 두었던 그 시절이 동요처럼 그립다.

 

또한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에 진달래 꽃이 만발할 때 동네 어른들은 화전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 풍물과 춤으로 놀면서 특히 진달래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는데, 진달래의 고운색이 참 예쁜 화전으로 만들어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추억에 화전을 먹고 싶어서 몇 년 전 산행 중에 진달래 고운 꽃잎을 따서, 만들어 먹었는데 예전 맛이 안났었다.

진달래는 예로부터 두견화의 전설에는 두견새(두견이, 접동새)가 밤새워 울어 피를 토해 물든 꽃이 진달래 즉 두견화라 부른다고, 또한 먹을 수 있는 꽃이라 참꽃으로 부른다.

 

꽃잎을 따서 술을 빚어서 100일 지나서 먹는다고 해서 백일주 혹은 두견주라고도 한다. 진달래랑 비슷한 게 철쭉인데 독성 때문에 못 먹어서 개꽃으로 부르기도 한다.

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철쭉은 잎과 꽃이 거의 같이 핀다. 진달래꽃은 꽃술을 제거하고 말려서 약용으로, 열매와 줄기, 뿌리도 약용으로 쓴다고 하니 참 유용하기도 하다.

글 , 사진/ 이영기(회원, 야생화 탐사모임 ‘달개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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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그 두근거림을 지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그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 입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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