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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야생화 탐사)

생태탐사 모임 ‘달개비’가 들려주는 야생화 이야기 “조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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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는 장미과의 소관 목으로 전국의 산야나 마을 근처에서 자란다. 특히 밭뚝 근처에서 뭉쳐서 잘 자란다. 4월경, 잎보다 먼저 하얀 꽃을 피우는데 늦은 봄에는 잎과 함께 피기도 한다.

 

조팝나무 무더기에서 피는 하얀 꽃을 보노라면 봄 햇살에 반짝이는 눈처럼 예쁘다. 이름도 좁쌀로 지은 조밥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조밥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작은 꽃들이 가지 가득 달려서 나뭇가지에 흰쌀밥이 달려 있는 것처럼 보여 배고팠던 우리 조상님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조팝나무는 외래종을 많이 심지만 원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산조팝, 인가목조팝, 좀조팝, 분홍색의 꼬리조팝나무가 뛰어난데 꽃나무로 개발하지 않고 외래종의 조팝만 선호하니 아타까울 뿐이다. 조팝나무 어린순은 나물로, 꽃은 차로도 마시며, 관상용으로 심지만 원래는 한약재로 동의보감에 뿌리를 목상산, 상산으로 쓰였으며, 조팝나무 꽃은 오늘날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었다고 한다.

 

유래를 찾으면 『아스피린(Aspirin)에는 해열·진통효과가 있는 아세틸살리실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조팝나무(속명 Spiraea) 종류에도 널리 포함하고 있으므로 ‘spir’를 어간으로 따오고, 접두어로 아세틸살리실산의 ‘a’와 당시 바이엘사의 제품명 끝에 공통적으로 쓰던 ‘in’을 접미어로 붙여서 만든 말이다.

 

이렇게 길가에 널리 피어 있다가 사라지는 꽃나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고귀한 선물이다. 앞으로는 풀 한포기 나뭇가지 하나도 소중히 대하는 봄이 되기를.

 

글, 사진/ 이영기(회원, 야생화 탐사모임 ‘달개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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