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 참여 > 달개비(야생화 탐사) > 생태탐사 모임 ‘달개비’가 들려주는 야생화 이야기 “채송화”

공지사항

생태탐사 모임 ‘달개비’가 들려주는 야생화 이야기 “채송화”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채송화는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전국적으로 심어지는 꽃 중의 하나이다. 남미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8세기 전후에 들여왔다고 한다. 지금은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겹꽃과 다양한 색깔로 화단에 심어지고 있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아직도 겹꽃보다는 오랫동안 보고 온 홑꽃인 채송화가 더 예쁘다. 채송화는 줄기가 홍색을 띠며 비름과의 식물들처럼 잎과 줄기가 두껍고 육질이 많아서 가뭄에도 강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곳에서도 잘 자란다.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 아스팔트 위나, 창문 틈 실리콘 사이에서도 싹을 틔워 꽃을 피우는 걸 보면 생명의 신비함과 함께 존경심이 생긴다. 도심의 공해가 심한 곳에서도 예쁜 꽃을 피우는 채송화는 7~ 9월까지 줄기 끝에 한두 송이씩 달리는데 오래가지 않지만 계속 다른 꽃들이 피어서 오래 가는 것처럼 보인다.

줄기는 한방에서는 반지련(半支蓮)이라고 하며 약용으로 쓰이고, 줄기에 포츄랄(portulal :무 배축(胚軸) 아래의 발근저해물질(發根阻害物質)로 채송화 잎에서 분리된 고리구조를 가진 디테르펜)이라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타박상이나 상처가 났을 때 줄기와 잎을 찧어서 붙인다. 어릴 적에는 참 많이도 심고 쉽게 볼 수 있는 꽃이었다. 동요도 부르면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이제는 보기 힘든 꽃 중의 하나이다. 화려한 다른 꽃들에 밀려서 도심에서도 어르신들이 사는 한가한 동네나 가야 볼 수가 있다.

채송화의 꽃말은 순진함, 천진난만함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꼭 화분에 곱게 심어서 키워봐야겠다.

글, 사진/ 이영기(회원, 야생화 탐사모임 ‘달개비’ 회장)

강동송파환경연합

“생명” 그 두근거림을 지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그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 입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달개비(야생화 탐사)의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