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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환경연합] 3월 역사문화환경기행 “서울 궁성 나들이”

지난 19일 토요일 아침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회원분들을 만나 짧은 인사와 함께 우리문화지킴이 활동을 했던 이재학 선생님의 안내로 궁성 나들이를 시작했다. 올해로 78세를 맞으신 조남실 회원님은 교동초등학교 졸업생으로 오래전 추억을 되새기며 어린시절 뛰어놀던 곳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참여하게 되었다며 그 옛날 서촌과 북촌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현재의 이야기는 이재학 선생님이, 과거의 이야기는 조남실 회원님이 들려주시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것 같아 두분의 이야기를 번갈아 들을수록 흥미는 배가 되었다. 풍수지리의 명당인 경복궁 뒤편 청와대 앞에 도착했을 때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잠시 북악산을 바라보며 정기를 받기위해 심호흡을 했다. 갑신정변과 3ㆍ1 운동 등 한국 근대사의 역사의 현장을 지날 때는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원서동에서 계동으로 가는 언덕길은 여운형이 해방 후에 건국을 준비하기 위해 부지런히 오갔던 곳이라고 한다.

나도 재동초등학교를 졸업한 북촌 출신이고 이곳이 어린시절 홈그라운드였던지라 나름 구석구석 골목길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터였다. 그런데 어린시절 늘 지나던 그 길에 내시나 궁녀가 늙고 병들면 궁을 떠났던 문이 있다는 것을, 창덕궁의 서쪽에 있는 그 문이 바로 요금문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조선은 엄격한 계급이 존재하는 양반의 나라. 이 요금문으로 나왔던 그 옛날 분들은 얼마나 많은 사연들을 갖고 있었을까……

창덕궁 담 아래 작은 빨래터가 있다. 마을버스 정류장 이름도 ‘빨래터’다. 궁에서 흘러나온 물로 빨래를 하던 곳으로 궁내의 풍부한 수원으로 사시사철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많이 흘러 궁궐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도 함께 이용했던 곳이다. 북촌의 물길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의 집이 이 근처에 있다.

중앙고등학교에서 언덕을 넘어 성균관대학교로 이동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유생들이 이곳에서 과거시험을 보고 희비가 엇갈렸던 곳 대성전, 명륜당이다. 조선의 흔적을 찾아 서울 궁궐을 비롯해 서촌과 북촌을 종일 다녔다. 조선시대 500년의 역사를 이 잠깐의 시간으로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번 역사문화환경기행으로 내고향 북촌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글/ 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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